인공지능의 발전 속도가 단순히 빠른 수준을 넘어 예측 가능한 선형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인공지능의 IQ를 측정하는 전문 사이트 트래킹 AI에 따르면, 2026년 현재 주요 모델들은 이미 인간의 평균 지능을 한참 앞질러 고도의 지적 영역에 진입했습니다.


1. 현존 최강의 지능, 제미나이 3 프로의 독주

현재 인공지능 지능 지수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모델은 구글의 제미나이 3 프로입니다. 이 모델은 멘사 회원들이 제작한 오프라인 IQ 테스트에서 130점을 기록하며 최고점을 경신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이 테스트가 인터넷에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문제들로 구성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AI가 학습 데이터를 단순히 암기하여 문제를 푼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추론 능력을 발휘했음을 의미합니다. 2위권인 GPT-5.2 프로와 GPT-5.2 싱킹은 127점을 기록하며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2. 수능 점수로 증명된 실전 지적 능력

단순한 IQ 수치를 넘어 실제 학업 성취도에서도 놀라운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제미나이 3 프로는 2026학년도 수능 문제를 풀어본 결과, 450점 만점에 440점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 모델 중 유일하게 국어 영역에서 100점 만점을 달성하며 한국어의 복잡한 맥락과 비문학 지문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인공지능이 논리적 퍼즐뿐만 아니라 고도의 언어적 사고 능력에서도 인간 최상위권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줍니다.


3. 지능의 무어의 법칙: 매달 2.5점의 성장

MIT 선임 연구원 존 워너는 이러한 AI의 성장을 지능을 위한 새로운 무어의 법칙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과거 반도체 칩의 트랜지스터 수가 2년마다 두 배씩 늘어났듯, 첨단 AI의 IQ는 매달 평균 2.5점씩 꾸준하고 선형적으로 향상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4년 초에 80대 중반이었던 최고 IQ는 1년 반 만에 130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고등학교 중퇴 수준에서 대학 수학 학위 소지자 수준으로 지능이 진화한 것과 맞먹는 변화입니다.


4. 시각 지능의 약진과 멀티모달의 미래

언어 지능 못지않게 놀라운 지점은 시각 지능, 즉 멀티모달 능력의 향상입니다. 2024년 2월 기준 60점으로 낙제 수준이었던 시각 IQ는 최근 105점까지 상승하며 인간 평균치인 104점을 넘어섰습니다.

이러한 비전 분야의 성장은 기존 모델의 이름만 바꾼 수준이라는 비판을 받던 일부 모델들이 실제로는 시각적 추론과 정밀도 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음을 증명합니다.


5. 인류에게 주어진 준비의 시간

전문가들은 현재의 추세라면 2027년 말에는 AI가 모든 시각 퍼즐을 포함한 지능 테스트에서 최고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능이 점점 더 저렴해지고 보편화되는 지능의 인플레이션 시대가 오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높은 IQ가 곧 인간의 주도적인 역할을 대체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지능 수치는 높을지라도 인간처럼 주도적으로 판단하고 실행하기까지는 여전히 기술적 난관이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금의 폭발적인 성장은 인류가 AI와 공존하며 지능을 설계하고 운용하는 능력을 갖출 수 있는 일종의 유예 기간을 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